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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소개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합격 후기

  • 작성자 : 김00
  • 작성일 : 2024.06.26
  • 조회수 : 36
올해 약 2년간의 논술준비 끝에 올해 21학번으로 고려대학교 경영학과에 합격했어요.
블로그를 새로 파면서 앞으로는 학교에서의 일상, 앞으로 내가 준비할 시험에서의 준비 일상 등 학업적인 내용을 글로 남겨보고자 합니다.
그 첫 번째 글로 제 인생에서 정말 의미있는 성과인 고려대학교 편입학전형 합격 후기를 남겨보려고 해요!

편입학에 도전하시는 분들이 많은만큼, 제 글이 조금이나마 수험생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구체적인 공부 방법, 학원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던 커리큘럼, 면접 준비와 대외활동을 적어보겠습니다..!!


[후기 내용 : 2022년도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일반편입 1차 합격 / 2023년도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학사편입 1차 합격 + 2023년도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학사편입 최종합격 ]

[1. 스펙]
인서울 중하위권 대학 / 학점 4.2 / 토익 900

​[2. 왜 편입에 도전하게 되었는가?]
음.. 스카이 가고싶었습니다.
​사실 편입은 고등학교 다닐 때부터 조금 더 좋은 학교를 가고자 하면 편입해야겠다! 하고 생각하고는 있었습니다. ㅎㅎ
전적대에서도 학교를 만족하며 다니고 있었고, 전공도 적성에 맞으면서 오랫동안 공부하고자 하는 학과로 진학했었기에 전적대학교에 대한 불만이 있었던 건 아니었어요.
그래도 대학을 다니고, 조금씩이나마 사회생활을 하면서 느낀건 개인의 실력도 물론 중요하지만, 배경이 나에 대한 신뢰도나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도 분명히 크다는 거였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한 번 사는거 스카이 가보자!' 하는 생각을 했고, 바로 편입해야겠다 생각했어요.

[3. 편입영어와 병행했는가?]​
​처음 논술을 시작했을 땐 편입영어랑 병행했습니다. 그리고 논술을 시작하면서 영어는 금방 관뒀어요. 당시에 학교와 병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편입영어 학원을 다니면서 정말 힘들어했던 기억이 납니다. 편입영어 맘먹고 준비하시는 분들은 고시생처럼 학원에 아침 6시부터 밤 10시까지 남아서 영어 공부하고 계세요. 그리고 그 중에는 외국에서 학교 나오신 분들도 다반사구요. 편입영어 난이도도 보카부터가 역대급입니다. 제 능력으로는 분명히 한계가 있겠다 생각했어요.
많은 시간을 쏟아야 하지만 안그래도 바늘구멍인 편입시장에서 편입영어는 더욱 저에게 경쟁력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논술에만 집중했어요.​

[4. 구체적인 편입논술 공부방법?]
저는 고등학교 때 비문학을 정말 못했습니다. 독해능력이 없었고, 글을 읽고 요약하는 능력은 당연히 없었어요. 그래서 논술을 시작할 때 사실상 0에서부터 시작했다고 해도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는게 없는만큼 선생님이 시키시는 건 다 하려고 많이 노력했어요.

​1. 기출문제 풀이 [실전풀이]
시간을 맞춰놓고 학원에서 실전처럼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문제를 풀면서는 논제분석 / 독해 / 개요 / 글 작성 각각의 단계에서 걸리는 시간까지도 메모하면서 문제를 풀었습니다. 처음에 저는 답안지 완성을 잘 못했어요. 그래서 어느 부분에서 시간이 가장 오래 걸리는지를 체크해야 했어서 시간 체크가 더욱 중요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처음에는 독해단계에서 2/3 정도의 시간을 잡아먹었습니다. 심지어 독해한다고 한 게 제대로 된 독해도 아니라서, 정리가 안된만큼 글을 쓰다가 지우고만 한 2-3번씩 반복하곤 했어요.

​2. 논제분석 / 독해 / 개요 정리 [강의 수강]
이렇게 기출문제를 푼 뒤에는 논술 수업을 들었어요. 학원에서는

1) 문제를 받아들었을 때 가장 먼저 마주하는 논제 분석 방법
2) 논제 분석을 바탕으로 1차적인 글 작성 계획 구상
3) 중요도가 높은 순서대로 제시문 독해
4) 제시문 읽으면서 핵심 내용 정리
5) 제시문 간의 관계 파악하기
6) 논제에 맞는 답안 작성 개요 완성
7) 개요에 맞게 글 작성

기억나는 대로 적자면 대략 이 순서대로 강의가 진행됐습니다. 그래서 실전풀이를 하면서 내가 어느 단계에서 부족했는지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어요. 제가 가장 기억에 남는 이 대략적인 7가지 단계를 저는 처음부터 익혀야 했습니다. 그래도 편입논술에 나오는 논제는 아시다시피 대부분 비슷합니다. 고려대는 고려대만의, 연세대는 연세대만의 논제 스타일이 있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논제 설명을 듣다보니 '아 이 논제는 이렇게 개요가 잡혔었지!' 하는 감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실수 > 수업을 통해 바로잡기 > 느린 속도지만 강의 내용처럼 논제분석하기 위해 노력] 의 단계가 반복되면서 논제 보는 힘이 조금씩 길러졌던 것 같아요.

​독해도 마찬가지로

​[제시문에서 어떤 단어와 내용이 중요한지 / 구체적 내용을 보고 포괄적 단어를 떠올릴 수 있는지 / 연상어나 반의어를 떠올릴 수 있는지 / 한 제시문을 읽고 다른 제시문의 내용을 유추할 수 있는지] 를 계속 점검할 수 있도록 선생님이 지도해주셨기 때문에 반복해서 스스로 독해를 잘 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잘못된 독해 습관을 바로잡을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독해도 정말 나도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로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천천히 늘었다고 생각합니다. 국어도 그렇지만 논술도 실력이 늘 때까지는 정말 지루하고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 같아요. 저는 특별히 슬럼프가 오지는 않았는데, 그냥 아무생각 없이 매일 하라고 하시는거 하다가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있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사실 숙제를 그렇게 많이 내주시는 편이 아닌데도, 일일숙제를 하고 나면 '아, 오늘 할 건 다했다!' 하는 작은 성취감이 글쓰면서 힘든 마음을 달래주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3. 오픈첨삭 및 재작성
강의에서는 꼭 오픈첨삭이 있었는데, 저희는 이걸 공개처형이라고 불렀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내 글을 수업 듣는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는게 정말 부끄러웠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사실 이건 아무것도 아닌게 되고 ··· 오히려 다른 글 잘 쓰신 분들 것 보면서 배울 점 체크해놓거나, 내 글에서 부족하다고 이야기해주시는 것도 체크해서 실수 반복 안하도록 신경쓰거나 하는게 좋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잘 쓴 글이던 아니던 일단 다른 사람의 글을 읽으면서 얻을 수 있는게 굉장히 많았다고 생각해요. 다른 분이 실수한 걸 보면 '나도 이런 실수는 하지 말아야겠다!' 하고, 잘쓰신 걸 보면 '이런 글쓰기 방식도 있구나!' 하면서 배웠습니다. 물론 선생님이 직접 작성하신 예시답안을 매번 보내주시긴 했지만, 똑같이 잘 쓴 글이라도 사람마다 글 쓰는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잘 쓴 여러 사람의 글을 보면서 찾을 수 있는 장점이 정말 다양하다고 생각해요.
이 과정에서 저는 배운게 가장 많았다는 생각입니당 ..

​그리고 일일 독해 숙제로 모두가 올린 글 중에 랜덤으로 선택해서 해당 학생분의 글을 비평하는 숙제도 있었는데, 이 비평 숙제도 오픈첨삭만큼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같은 이유로요!

[이렇게 배운 점들 + 수업에서 들은 내용]을 바탕으로 글을 재작성해서 선생님께 검토받았습니다. 사실 재작성.. 정말 귀찮았는데 그냥 참고 썼어요.
내가 쓴 망한(?)글 다시 읽는 것도 스스로 민망하고, 읽었던 글 다시 뜯어가며 읽고 재작성하는거 정말 귀찮잖아요! (다들 아실거라고 생각해요 . . .)
근데 그냥 참고 했습니다. 선생님이 재작성 안하면 그냥 배운거 다 날라간다고 하셨는데 정말인거같아요.. 재작성 안하면 나중에 기억이 안나는데, 재작성 했던 글은 상대적으로 오래 기억에 남더라구요.
그래서 학원 다니면서 논술 공부하시는 다른 분들도 [실전처럼 쓰고 + 수업 잘 듣고 + 다른 사람 글도 잘 읽어보고 + 다시 쓰고] 이 걸 반복해서 연습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4. 논술노트 만들기

​저는 한 10월쯤부터 고려대, 연세대 수시 / 편입논술 기출만 모아서 논술노트를 만들었어요. 한 회차 기출 제시문을 가지고
[논제 분석 방법 · 순서 > 제시문 독해 순서 > 독해하면서 정리한 핵심 내용 > 제시문 간 관계 > 개요]
목차를 만들어서 논술 단권화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정말 단권화 노트를 만드려 했는데 결국 너무 뚱뚱해지긴 했습니다만 ..
​이렇게 기출을 전반적으로 복습하는 노트를 만드니까 복습 + 기출 간 연계 주제 + 학교 스타일 파악과 같이 새롭게 눈에 들어오는 것들이 있었어요.
꼭 시험장에 갖고 들어갈 거야! 하는게 아니어도 복습노트 하나 만들어두시는 건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이 노트가 너무 뚱뚱해져버려서.. 마지막에는 연세대 / 고려대별로
1. 편입 기출 논제만 모아놓은 프린트
2. 역대 기출에서 나왔던 핵심 주제 단어 (반의어 포함)
3. 시험장에서 절대 실수하면 안되는 실수 리스트 모음

​이렇게 세장 딱 들고가서 시험장에서 가볍게 보고 시험 치뤘습니다.

[5. 대외활동]​
사실 동일계열인 행정학과에 지망하고자 행정 관련 공모전을 많이 했었고, 그래서 경영학과 지원할 때에는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ㅠㅠ
그래도 경영학과 지원할 때 활동 내역은 전부 냈었어요. 선생님이 경영과 행정이 아예 관련이 없는건 아니어서 어느정도 평가 요소에 긍정적으로 반영되었을 거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제가 했던 활동 내역은 아래와 같습니다.

제7회 지방자치·분권실현 정책제안 공모전 장려상
주거복지문화운동본부 청년주거복지정책대학생위원회 부위원장 임명장
열린정부 청년플랫폼 수료증, 행정개혁시민연합 행정개혁 우수상
국민행복증진 철도·대중교통 아이디어 공모전 우수상
2021 연세공익법·인권법 온라인 워크샵 이수확인서
2022 청년 국가재정 마스터 활동인증서
장학금 수혜 확인서 (성정 장학금)
교내 장학금 장학증서
교내 학생회 임원단 활동인증서
교내 농촌봉사활동, 교육봉사활동 인증서
교수님 추천서 (연세대에는 제출했고, 고려대에는 제출하지 못했습니다)


선생님이 공모전 나갈 때 서류 검토해주시고, 아이디어 보완해주시고 하는 걸로 도움을 많이 주셔서 작년 한 해에 이뤄낸 성과가 갑자기 확 늘었습니다. 저도 대학교 1학년 때부터 대외활동, 공모전 이런걸 아예 해놓은게 없었어서 작년에 부랴부랴 준비했었네요.
1차 어렵게 붙었는데 2차에 낼 서류가 없다면 그것도 너무 불안하니까, 지원하시려는 전공 계열에 맞게 관련 활동들 해놓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사실 이건 편입을 위해서 준비한 거이기도 했지만, 여러 부분에서 제게 굉장히 큰 의미가 있는 활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팀 활동 하면서 배운게 정말 많았거든요!

​이 외에 연세대학교에는 교수님 직인을 받은 포트폴리오도 제출해서 냈었어요! 그래서 연세대 떨어진게 너무 속상했습니다 . . . ㅠ ㅠ
아무튼 이렇게 비동일계처럼 보이는 활동들도 긍정적인 평가요소가 될 수 있으니 최대한 공식 인증서류는 고려대 접수하실 때 모아서 제출하시면 좋을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어요.​


[6. 자소서 · 학계서 및 면접준비]​
자기소개서와 학업계획서는 제가 기존에 했던 활동들 바탕으로 글자수 채워서 초안을 작성한 뒤에, 선생님께서 첨삭해주시고 제가 다시 수정하는 방식으로 준비했습니다. 내가 했던 활동들의 의미를 잘 설명해주면서 + 내가 그 과정에서 어떻게 성장했는지를 드러내고 + 자소서 문항 간 통일성을 지키자! 는 걸 모토로 정말 여러번 첨삭받았습니다. 무엇보다 자기소개서를 읽으시는 교수님들이 내 자소서를 '읽기 편하시도록' 구성하는 방법을 지도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교수님들도 결국 수많은 학생의 자소서를 보셔야 하다보니까, 단순히 자소서를 잘 쓰는게 중요한 게 아니라 보다 눈에 잘 들어오게 작성해야 한다는 것도 배우게 되었어요. 선생님 감사합니다. ㅠㅠ ..

1차 붙고 면접도 선생님이 보내주신 예상 질문지 보면서 예상답안 만들고, 계속 실전처럼 모의면접 하면서 준비했습니다.
고려대학교 학사편입은 면접이 있는데(연대는 X), 1차 합격자 발표 나고 5일밖에 시간이 없습니다. 그래서 급하게 5일동안 정말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면접하면서 자기소개서에서 포괄적으로 이야기했던 내용의 구체적 사례를 충분히 말씀드리고 싶어서 예상질문지 보고 많이 연습했던 것 같아요.

사실 면접시간이 5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압박면접이 있다거나 하진 않지만, 그래도 최소한 자기소개서에서 질문 나올 수 있는건 최대한 대비하고 가는게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 경영대는 인원이 많아서 면접도 세 조로 나눠서 봤는데, 저희 조에서는 전적대 전공과 현재 전공의 연관성에 대해서 많이 물어보셨어요. 면접시간이 짧다보니 지원동기를 물어보시진 않았지만, 그래도 경영학에 대해서 + 고려대 경영학과에 대해서 어느정도로 관심을 갖고있는지에 대해 물어보고자 하셨던 것 같습니다.​


[7. 합격하고 나서]​
​ 고려대학교는 편입생 위원회 쿠츠가 있어서, 편입생들에게 여러 정보도 주고 MT나 OT 행사도 기획해주고 계세요. 그래서 당장 내일부터 여러 행사가 있어서 참여할 때까지 기대만땅 중입니다.. ㅎㅎ 학생증도 사전신청해야하고, 다음주면 학교도 가니까 너무 설레요! 여러 번 도전하고 합격한만큼 학교 다니면서도 성실히 공부하고 활동하려고 합니다. 어렵게, 새롭게 주어진 기회인만큼 최대한 잘 활용해서 의미있는 2년을 보내고 싶어요.
합격하기까지 논술 공부하면서 슬럼프는 없었지만 '내가 과연 붙을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때문에 분명 힘들었던 때가 많았다고 생각했는데, 합격하고 나니 그 때도 다 추억이 된 것 같고, 추억이라고 말할 수 있는 순간이 와서 너무 기쁩니다.
​ 생각해보면 논술 처음 시작할 때부터 아무것도 모르던 제가 대외활동을 하고, 자기소개서를 쓰고, 면접준비를 했던 모든 순간에서 선생님이 지지해주시고 도움을 주셨던 것 같아요. 어떤 과목이던 나와 잘 맞는 선생님, 잘 이끌어주실 수 있는 선생님을 만나는 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본인과 잘 맞는 실력있으신 선생님을 만나셔서 꼭 편입에 성공하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저는 지금의 선생님을 만나지 않았다면 합격은 꿈도 못꿨겠다 싶을 정도로 선생님께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편입논술을 하면서 논술도 논술이지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하는지, 얼마나 노력해야 하는지도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수험생활을 지나고 나면 이런 기분일까? 싶기도 하고요!
그리고 제가 노력했던 시간들에서 항상 기준점을 잡고 합격까지 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잡아주시려고 선생님께서 정말 많이 애써주셔서 오백번 감사하다고 말씀드려도 부족하네요 .. 선생님 정말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 ♥​


그럼 모두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